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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에 한 두기 있으니 누구랑 통신할 일이 없으니 아직 숙지하지 못한 것
이다.

“그래 여기 오우거가 있다. 한번 실력을 보여 보아라! 내가 바로 오우거다
. 으 헝. 하하하”

킬라는 근접 통신이 다 열려있는지는 모르지만 근접 통신으로 적들을 우롱
했다.

“킬라! 킬라기만 잡아라!”

자작의 기사단장이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킬라를 제지하러 대열에서 이탈하
며 응전했다.

몸을 사릴 줄 알았던 킬라가 제일 먼저 돌격하여 맹렬한 검격을 토해내자
당황을 안 하려해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어디가시나? 여기 오우거 하나 더 있다네!”

케살은 그나마 실력이 되어 보이는 기사단장을 가로 막으며 교전에 들어갔
다.

“케살! 그 놈은 내거야. 이리 넘겨.”

“무슨 말씀을 전장에선 먼저 본 사람이 임자 아닙니까? 영작! 카카카”

“이익”

조롱당한 적 오너들이 어금니를 깨물었다.

케살과 킬라가 여유롭게 농을 주고받자 그 제서야 적 기사들이 긴장하며 포
위망을 구축하려 들었다.

“나도 있어요. 통신은 이렇게 하면 되지?”

써니는 원거리에 자리 잡고는 골램의 마나펌프를 최대로 올려 골램판 파이
어볼로 저격에 나섰다.

화르륵 펑

골램이 마법 공격에 나서자 금세 포위진형은 구축도 되기 전에 이탈자가 속
출했다.

탑승자에 별 타격이 없는 마법공격인데 충격이 외장갑을 통해 전해지자 당
황해 자기들 끼리 부딪치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모두에게 보였다.

교전이 벌어지고 십오 분이 지나서야 케살과 킬라를 여섯 기가 에워싸고 삼
기가 써니의 추적에 나섰다.

오 분만에 연합 기사단의 골램들은 장갑이 성한 게 없어질 정도로 부서졌고
악으로 깡으로 적 오너들은 버텼다.

아이덴 기사의 감투정신이 바로 이부분에서 나타났다.

“호오. 인제 감 좀 잡으셨다 이거지! 하지만 어쩌나 만나자 마자 이별이라
. 으랏차차.”

킬라는 거 검에 검은 색 오러 블래이드를 살짝 입혀서 횡으로 그어 버렸다.

성벽서 관전하는 노기사들만 킬라의 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감지하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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