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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파에서 거부행위를 반역행위로 몰지 않기로 바람막이가 되어 준다는
것이다.

이번에 침공에 참가한 자작이 여섯기의 골램에 방계 권속의 골램 두기를 보
태어 여덟 기의 골램을 투입했다. 두 남작이 각각 네기의 골램을 동원했다.

이렇게 총 열 여섯 기의 골램 전력으로 오너가를 침공했다.

이중 일곱 기를 수도파에서 지원 받았다. 킬라가 다가설수록 입이 귀밑에
걸렸다.

예전의 의리와 우호는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오너영지로 일감과 급전을 빌리러 번질나게 방문한 그들이다. 다들 안면이
익다.

어떻게 투박하지만 정다웠던 이웃영주들이 저렇게 변할 수 있단 말인가?

안타까운 킬라다. 삼십미터 거리를 두고 키라등이 섰다.

오면서도 보았지만 농지가 엉망인체로 변해 있었다. 몬스터 습격을 걱정 안
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농지는 흑색산맥인근에서 드물다.

연합영지군이 무력시위 차 골램 열여섯 기를 동시에 소환하여 주변 농지를
짓이겨 놓았다.

단단히 다져져 농지로 복구하려면 오랜 시일이 걸릴 땅에 대한 폭행이다.

눈에 불이 튀는 킬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