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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백작은 에딘에 드물게 장기체류 중이다.

백작이 있었으면 바로 안면몰수하고 들이쳤을 것이다.

“그랬더니요?”

“보상금을 달라고 때를 부리더군요.”

“얼마나요?”

“남작 둘은 각 삼십만 골드를 자작은 오십만 골드를 보상하라 요구 했습니
다.”

“허~ 미쳤군 미쳤어.”

오너백작가가 물리적으로 대항하기를 바라며 약을 올리는 것이다.

“그래도 백작님은 그러마 했습니다.”

“...................!”

“백작의 부재에다,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 준다 하자 저렇게 진을 치고 자
기들 끼리 숙의 중입니다. 며칠 되었습니다.”

우려하던 교전은 없었다.

오너가가 감정적으로 흥분해 골램을 동원한 저항하기를 기대 했는데 백작가
의 높은콧대를 숙이고 저자세로 응하자 대책이 필요했다.

함부로 영주전을 개전한 것은 에딘의 귀족회의에 신고사항은 아니지만 영주
전후 점령지의 점거와 분배를 추인 받을시 명분이 약해 거부 받을 수도 있
다.

귀족회의의 팔 할 이상이 지방귀족들이다.

무력을 동원한 어떠한 충돌도 없이 영주의 부재를 틈탄 뒷담넘기라는 오명
을 뒤집어쓰고 영주전이 원점화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오너백작이 무사하니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고 영지를 다시 찾을 가능
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두고두고 불안해져 편히 영지를 편히 경영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저렇게 진을 치고 무력도발을 유도하며 분위기 더럽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 국왕이나 귀족회의의 화해 권고안이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