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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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친정은 말뿐인지 황제의 면상은 볼 수 없었고 계속 매일매일 내려온
관도를 따라 전선을 후퇴하는 토벌군.
황제의 꿍심이 느껴지는 킬라.
반란군을 의도적으로 깊이 끌어들인다는 감이 들었다.
반란군은 설마설마 하면서 토벌군을 물러난 간격만큼 추적했다.
반란군은 반란군대로 우회 침투하는 군세를 경계하며 광범위한 척후망을
펼쳐야 했다.
토벌군은 알지 못했지만 병력이 딸리는 반란군측으로는 이기고도 가랑이가
벌어질 지경이다.
드디어 황제가 근위대를 이끌고 나타났다.
그것도 삼만여 인간 상비군을 대동한 체.
킬라가 선물한 망원경을 목에 걸고 반대편 적정을 살피며 만족해한다.
자신이 원하는 선까지 끌어들였다고 입이 귀에 걸렸다.
패배는 기획하지 않았지만 반란군의 보급선을 늘리는 것은 상정하고 있었
던 듯 느긋했다.
황제가 참석한 첫 최고 작전회의.
킬라도 처음 참석한다.
거대천막이 군 수뇌와 고위귀족들로 미어 터졌다.

“제장들. 노고가 많소이다. 이제 우리에게는 적을 추살할 일밖에 안 남았
소.”

황제의 자신감에 어리둥절한 군 수뇌들과 귀족들.
보급선을 늘렸다고 전쟁에 이기지 못한다.
척 후망이 퍼졌다고 대치하는 주 전력이 옅어지지도 않았다.
서전의 참패에 대한 불호령을 기대했는데 추궁의 기미는 안보였다.

“이제 곳 후퇴하는 반란군을 보게 될 것이오. 하하하”

미친것처럼은 안보였는데 무엇인가 확신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케 했다.
황제는 무척 기분이 좋은지 킬라를 상대로 농담을 건낸다.
투구 뒤 킬라는 늑대 아저씨의 꿍꿍이가 짐작 안돼 부루퉁한 상태.
폐작은 시켰지만 거래를 마무리가 둘 사이에 남아있다.

“오크의 보호자, 제너럴 마스! 어떤가? 서부의 광활한 대지가?”

“오크와 나누기에는 비좁은 듯 하더이다.” 여전히 오크와의 공존을 인정
할 수 없는 킬라.

“호오 그래? 그럼 시스의 군대는 어떠하든가? 소문대로 용장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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