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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말 옆에는 경비하는 경보병도 필요하지만 누가 저 거체의 짐승을 해코지
하겠는가.
경비하는 병사만 줄여도 남는 장사로 주판알이 돌아간다.

“음, 메마드가 백여 마리면....... 대충 100대분의 외장갑이 여유분으로
준비되어 있는 셈입니다.”

“계산간단해서 좋군.”

“정확한건 아니지만 선배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더이다.”

‘흠, 고자들이 황제의 눈과 귀가되어 귀족들을 감시한다더니 군 내부 사
정까지 촉수를 뻗치고 있구나. 늑대 아저씨는 자신이 발탁한 군 관료도 못
믿으시겠다라?’

킬라는 고자들과의 일상대화를 통해 많은 사실을 파악한다.
황궁의 시종들은 남자구실은 못했지만 여러면에서 전문가들이다.
황제에게 귀족 측근이 없어도 나라가 돌아가는 이유가 있었다.
시스황제는 지독한 황제독재정에 다가 밀정정치를 더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
황제는 전문밀정이 보내는 정보와 고자들이 물어온 정보를 비교해 누구의
정보가 정확한지 비교했다.
밀정을 따로 운용해 최측근인 고자들을 나름대로 경계했다.
황제의 정보의 유입로가 파견밀정, 정보길드등 여러 갈래라 고자들이 함부
로 황제의 눈을 가릴 수가 없어 고자들은 여전히 권력의 그늘에서 황제 한
사람의 비서노릇에 충실한 편이다.

‘아이덴이 혼란스럽고 반동들이 난립해도 사회가 밝은 이유가 여기서 갈
리는구나.’

아이덴은 일과 후 누구나 나랏님이나 마탑 반동들의 어이없는 매국행위를
술안주 삼아 씹었다.
시끄럽고 혼란스럽지만은 건강한 사회로 시스제국에 비해 나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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