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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에는 충성스러운 오너가 77용병기사단에만 있는가? 누구든 나서서
무도한자들에게 시스의 검이 얼마나 여문지 가르칠 기사가 없단 말인가? 그
대들은 기사인가 구경꾼인가? 누구든 나서서 저들을 응징하라! 시스의 용장
한 기사여, 나서라!”

제법 선동하는 황제.
외국인 용병기사들의 선전에 질투로 꼭지가 돈 엘리트 오너들이 몸을 부르
르 떤다.
검호로 명성이 자자한 오너일수록 웅심이 터지기 일보직전.
곧바로 반응이 왔다.
고위귀족들도 황제 휘하에 엘리트 오너를 능가하는 삼인의 오너가 있는데
대전기사를 빌려주니 마니하며 빼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어 진 것.
무훈을 세워 논공행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로 생각을 바꾸는 유력가
의 귀족과 휘하 엘리트 오너들.
한명의 오너가 한 노귀족의 수신호를 보고 일기토 장으로 골렘을 운용해
뛰쳐나갔다.
킬라가 방금 노획한 쨔브리와 같은 염탑의 골렘이다.
뛰쳐나가는 기동이 예사롭지 않다.

“난, 디오네 후작가의 푸른유성 기사단, 단장. 쟌크로드 갈! 갈 남작이다
. 누구든지 나서라.
가전의 유성검으로 시스 검의 무서움을 이 자리에서 가리 쳐 주겠다.”

갈 남작은 유력 디오네 후작가의 전통 가신가문출신으로 마스터에 하이엘
리트로 무수한 제국이 감행한 침략전에서 후작가의 이름을 떨친 오너로 유
성검이라는 명성을 얻은지가 사천왕보다 오래된 명성높은 검호다.
황제역시 잘 아는 오너로 든든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유력가 휘하의 하이엘리트를 끌어냈으니 대 만족.
반란군측은 세 번 연달아 패하고 서부의 검호라면 누구나 존경하는 유성검
, 갈 남작이 나서자 맞상대할 오너를 못 찾아 숙의를 거듭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반란군의 사기는 떨어졌다.
갈 남작을 상대하기로 계획한 유력한 하이엘리트 삼인이 어떠한 정보도 없
는 용병기사들에게 참패하자 누가 나서야 될지 다들 머뭇거렸다.
가까스로 사천왕 중 일인이 나섰다.
둘의 일기토는 갈 남작이 우세한 무승부로 끝이 났다.
갈남작의 쨔브리는 멍쩡한 반면 상대한 적은 성한 외장갑이 없을 정도로
파손이 심했다.
무승부도 치명적인 검 격을 회피해서 만든 것.
이런 경우 갈 남작의 우세적 무승부라 한다.
갈 남작은 상대를 쉽게 제압하지 못하자 체면 구겼다고 여기는지 자신의
휘하 기사단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토벌군측 고위귀족들이 부산스럽게 휘하 오너의 출진을 독려했다.
반란군의 자랑인 사천왕중 삼인이 일기토에 못 나올 것이고 한참 위협적인
다크호스 알레인 남작이 붙잡히자 부담이 크게 줄어서인지 너도나도 출진
한다고 난리다.
계속되는 토벌군측 오너들의 일기토 신청에 반란군측은 열세를 면치 못했
다.
일기토 초전의 삼연패의 여파가 너무나도 크게 반란군을 심리적으로 압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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