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보면 지리가 보인다
스포츠, 반등, 선전. 지난 몇 년 동안 넥센을 지칭하는 단어들이다. 특히 2013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4연속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넥센은 놀라움의 대상이자 이변을 일으키는 팀으로 자리매김했었다. 다른 구단과 차별화된 운영으로 한국야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그러나 넥센이 KBO리그의 중심이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여건을 갖췄음에도 정상으로 올라서기가 만만치 않다. 매 시즌 새 얼굴이 나타나고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젊은 선수들도 많지만 한계도 분명하다. 이장석 전 대표의 법정공방과 선수단의 연이은 사건사고가 넥센에 무거운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육성만 놓고 보면 10개 구단 가운데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넥센은 2012시즌 서건창부터 2016시즌 신재영, 2017시즌 이정후까지 6년 동안 세 차례 신인왕을 배출했다. 단순히 신인왕만 많은 게 아니다. 한현희, 김하성, 최원태 등 매년 팀의 주축으로 도약하는 선수가 나온다. 올시즌도 예외는 그렇다. 야수진 기둥이 부상으로 쉴틈없이 뽑혀나갔지만 임병욱, 김규민, 김혜성이 올라섰다. 보통은 포지션 한 곳만 구멍이 나도 허둥지둥거리는데 넥센은 위기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또다른 영웅을 만들어냈다. 텍사스홀덤사이트
드래프트부터 성장까지 한 줄기로 뚜렷하게 이뤄지는 육성 시스템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항상 고교시절 기량보다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를 거침없이 지명하고 입단 후 맞춤형 훈련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1차 지명을 비롯한 상위라운드 지명선수에게 과감하게 기회를 주고 기회에 앞서 강훈련으로 1군 무대에 걸맞은 기량을 완성시킨다. 그러면서 넥센은 2014년에 입단한 임병욱, 김하성부터 2015년 최원태, 2016년 주효상, 2017년 이정후, 김혜성까지 매년 신예를 빠르게 즉시전력감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