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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가 앞장서고 3명의 탑주가 주병 풍광과 무너진 마탑을 살피며 이체를
띠었다. 사소한 이권 다툼의 대상이 건물잔해임이 짐작되었다.
절로 탐구열을 자극하는 유적지.
잘만하면 한 다리 걸칠 것 같은 예감이 탑주들의 뇌리를 스쳤다.

‘어라, 이게 뭐야? 무너진 마 탑 이라.......하도 배후가 궁금한 젊은이라
기습적으로 방문해 배경을 알아보려 했는데....... 완전히 걸물이로고.’

탑주들의 공통된 생각.
탑주가 킬라와 함께 30기의 나이트 골렘이 도열해있는 곳으로 향하자 부양
선에서 갈탑의 제자들이 마구 튀어 나왔다.
체조를 하거나 뜀뛰기를 한다고 난리다.
부양선에서 탑주 3명 외로 4,5십명의 갈탑 마법사들이 탑승했었다.
하지만 제자들의 공간이 비좁은 듯 땅에 내려서 몸을 푼다고 이 난리다.
킬라는 옆 눈으로 이 광경을 살폈다.

‘흠, 외관보다 비좁은 모양이군. 그래도 4,5십 명은 태운 다라.’

킬라는 적재함의 내용물을 모르므로 부양선 내부가 하늘을 날기 위해 대단
히 복잡한 기기라 들어 찬줄 착각한다.
적재공간이 비좁아도 하늘을 나른다는 그 사실 만으로 용도가 무궁무진한
킬라.

‘어떻게 이 영감들을 꼬신다? 이 부양선이 있어서 그렇게 여유가 있었나?
이 부양선으로 무엇을 해서 돈 벌 것인지 벌써 정했나? 이크, 사열시작이다
.’

킬라가 한발 앞서고 뒤를 노구의 탑주들이 따른다.
77기사단의 오너들이 애기의 골렘 오른발 앞에 나와서 기사의 예를 취한다
.
사열시 골렘에 탑승해 있으면 암살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오너들
모두 골렘에서 내려와 탑승부가 비어 있음을 보여준다.
기사들을 지나칠 때마다 극상의 예를 올리고 지나가면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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