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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군요. 최소한 본국을 도모하려면 부양선의 수도 많아야 효과가 극대
화 될 것이니 기다리며 기회를 노리는 중이군요.”

“역시 바이센 제국의 군인과 귀족들은 유능합니다.”

“오래전부터 우리 상인들처럼 기다릴 줄 아는 자들입니다. 급하게 서둔
역사가 없어요.”

대륙의 금속시장과 마법재료시장에서 바이센과 마찰이 많아 은근히 우랄의
선전을 반기고 있었는데 좋아할 때가 아니다.
이후 토론은 전쟁이야기가 쑤욱 들어갔다.

“돈의 흐름이 마차 길을 통하지 않고 물길도 통하지 않은 새로운 통로로
흐를 것입니다.”

당연한 결론.

“바이센의 유력가도 아란스 용병단을 알 것이니 이후 우리를 적대하면 어
쩌지요.”

“당연히 미워하고 철저히 외면 할 것입니다.”

미래에도 돈의 흐름을 계속타기 위해서는 미래를 주도할 집단과 적대하기
가 껄끄러워 진다.
이제부터는 원망의 시간.
거대상단은 서부의 금속자원과 마법재료를 매점매석해서 중부와 동부의 시
장에 배 이상의 이문을 붙이고 되팔았다.
그리고 중동부의 공산품과 생필품을 사서 서부에 유통시키면서 재부를 더
욱 불렸다.
그런데 동부에서 부양선을 이용해 직접 서부공략에 나서면 시장에서의 위
치가 위태로워진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백년 앞을 보고 움직이는 상인들이라 코앞의
위기로 파악한다.
치아레상단이 주도한 작전에 이름 만 올리고 이문을 보려고 했는데 지금의
손해보다 미래의 큰 흐름에 소외 될 것이 걱정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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