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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동원된 남방 삼국의 전력은 일개 군단급인 60명의 오너로 구성되어 있
다.
멀리서 보이는 무수한 군막의 불빛을 바라보며 연합상단으로 추정되는 적
들의 규모를 가늠한다.
지금 어두운 숲에 숨어서 척후조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중.

부스륵.

숲을 해치는 인기척을 일부러 내며 검은 인형들이 나타났다. 상단연합을
염탐한 척후조.
서로간의 군호가 오고가고 보고를 위해 대표로 한명이 나서 남방의 오너들
앞에 부복한다.
가죽반바지에 가죽조끼를 입은 남방의 전통적 사냥꾼 차림이다.
들어난 맨살은 트롤기름을 발라 진한 흑녹색의 피부를 들어내며 번들거렸
다.
트롤기름은 방수기능과 매복에 적당한 보호색이다.
찐득한 체향으로 귀찮은 몬스터도 막아준다.
들어난 사냥꾼의 외양은 밀림속의 레인져라 할만했다.
남방 삼국은 밀림 속에서 작전 시 그 지역 사냥꾼들을 지금처럼 차출해 작
전에 이용했다. 노련한 사냥꾼의 보고.
남방삼국의 3명의 장군에게 보고가 직접 이루어졌다.

“적은 물이불어 도강하지 못하고 캠프에 대기 중입니다. 대형막사6개, 중
형막사22개 , 소형막사 180개로 대규모입니다. 그리고 물을 길러온 일꾼을
붙들어 심문해보니 하천너머 먼저 유적을 점거한 의문의 기사단에 대패하여
피해가 막심하다 합니다.”

“의문의 기사단?”

공녀의 정보에는 없는 내용이다.

“저쪽 캠프의 적들은 예상대로 아란스 용병기사단이고 교전한 기사단은 식
별 마크도 없는 단지 77이라는 숫자만 일괄적으로 매겨져 있다합니다.”

“......! 코볼트 상단의 피해가 크다고?”

우선은 가까이 있는 적이 먼저. 제일 큰 적이 상처를 입었다하자 임무의
완수를 낙관한다.

“대패했다 합니다. 22기의 골렘이 노획당하고 20기정도 반파되어 가동할
수 있는 기체가 대략 45기 정도랍니다.”

“일꾼이 상세히도 알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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