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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상단의 최고수뇌도 추리과정에서 오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치아레상단 측 최고 수뇌는 오지의 상단연합에 도발을 중지하고 관망하도록
지시했다.
안도해 하는 실무자들. 작전 중지명령이 아란스 용병단에 바로 전달되었다
.
하천이 불어 도발도 어렵고 관용을 베푼자와 겨루기가 껄끄러워 더욱 사기
가 덜어진 마당에 안도해 하는 아란스 용병단.
오지의 작전은 관망으로 바뀌고 대 상단의 수뇌들이 모여 이번사태를 의논
하기로 한다.
각 상단의 최고수뇌들은 모두 본점이 있는 시스제국의 동쪽에 치우친 상업
도시에 있어 보고와 동시에 긴급으로 최고협위회가 소집되었다.
서로 간에 중복된 상행의 분쟁을 조정하는 모임이 단합의 장으로 변질 된
지는 오래.
상단연합의 최소 수뇌회의는 각 상단에서 3명씩 9명이 모였다.
이번행사를 주관하는 치아레 측 수장이 간략한 요점만 추려 보고했다.
부양선 등장을 최고의 긴급 사건으로 모두 인정했다.
이후 자유토론.

“나타난 부양선이 지금은 분쟁에 투입하며 군용으로 사용하다가 민간용으
로 전환하면 국경의 의미가 사라질 것입니다.”
당연한 장래 상황예측.
하늘을 돌아다니는 배를 견제하려면 당연히 똑같은 부양선 밖에 견제 수단
이 없다.

“그들이 바이센측 유력가라면 왜 지금 우랄과의 전장에 투입 안하지요?”

의심이 많은 상인들답게 머리에 떠오르는 당연한 의문.
그런 자원을 가지고 고전하는 게 이해가 안 되어 진다.

“전략이지요. 우랄공화국군을 최고수준까지 본국에서 멀리 끌어당겼다가
불시에 무주공산인 우랄본토를 덮치는 작전이 아닐 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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