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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이나 끌고 와서 거들먹거리고 말면 재미없어!’

흥분을 가라앉히고 아부할 멘트를 열심히 준비하는 킬라.
생각이 정리되자 급히 마중나가 탑주들을 영접했다.
최대한 경외와 존경을 담은 표정을 지으면서.......

“환, 환영합니다. 이 오지 까지 오실 줄이야?”

“뭐! 우리가 한 주책하지.”

“만들고 나니까 가고 싶은 데가 있어야지. 그런데 귀공의 통신 좌표를 알
아보니 생소한 오지더군.”

“그래서 놀래 키러 왔지.”

3명이 골고루 말을 나누어 응대했다.
갈탑의 탑주들은 대답도 분업으로 잘도 했다.
킬라의 초대는 예의상 한 것이다.
늙은 뇌괴들이 냄새는 잘 맡았다.
킬라가 거대상단과 충돌했다 했고 골렘을 동원한 이권 분쟁이라 했다.
이 말을 들을 면 누구나 의혹을 가진다.
돈 쟁이들이 골렘을 동원할 정도의 이권이 무엇인지 궁금한 탑주들.
탑주들은 킬라의 정체도 탐문해보고 싸움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찾아왔다.
부양선 안에 선물로 준비한 외장갑 세트가 15셋트가 들어있어 내부공간이
비좁아져 제자들이 욕을 보았다. 분쟁지에 외장갑 만한 선물이 없다.

“제가 초대해놓고도 추태를 보였습니다. 가시죠! 기사단 사열부터.”

“험.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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