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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현현이시여. 아둔한이를 지혜의 혜안으로 인도하소서.”

사열의 끝부분에 피터가 오너들을 대표해 우렁차게 인사말을 올렸다.
간단한 아부 말 이지만 왕국의 근위기사들은 궁정을 방문한 대 마법사를
그렇게 높여불렀다.
통로 양옆으로 도열한 골렘의 기둥을 지나치는 탑주들의 얼굴에 감탄이 절
로 생겼다.
해골기사들의 기파가 예리하고 노련함이 절로 감지되었다.
게다가 전부 자신들이 제작한 갈 탑의 나이트 골렘들이 전투의 흔적을 그
대로 나타내며 도열하자 묘하게 벅차올랐다.
일터에서 돌아온 가장을 서로 맞이하는 자식들을 보는 감동이 들었다.
만들 때는 한 두기씩 만들어 팔아버려 군집의 웅장함은 느끼지 못했었다.
이렇게 30기나 모여 있자 힘이 절로 났다.
척 보기에도 훌륭한 오너가 골렘들의 주인이자 그도 안심이 되었다.
탑주들은 해골기사단의 로드인 킬라에 대한 호감이 배가 되었다.

‘선물할 가치가 있는 자로고. 우리 아이들을 최고의 기사들에게 분배했어.
’

‘부양선도 잘 건사할 것 같고, 잘 아낄 것 같군.’

‘부양선을 운용할 인적재원도 충분해 보이는군.’

탑주들은 대 만족을 하며 마중나온 스칼라와 불루와 인사를 나누었다.
통신 외로 실물은 정말 오랜만인 마법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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