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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목적지를 앞에 두고 한눈을 파는 킬라.
아무리 소드 마스터라도 방향을 잃으면 몇날 며칠을 같은 곳을 맴돌 수 있
다.
발단은 케살과 카심이 쏭을 찾으면서 킬라에게 도마뱀고기를 맛 보여준 게
화근이었다.
특이한 별미였다.
오랜이동으로 담백질 섭취가 부족한 용병들은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고 음
식으로 조리했다.
그때의 기억을 살려 도마뱀을 조리한 게 실수였다.
쏭을 찾는 것인지 도마뱀을 잡으러 온 것인지 모를 정도로 고기 맛에 심취
한 것이다.
그리하여 마법사 두 사제는 쾌속선으로 돌아다 이탈한 킬라가 혹시 배로
돌아올지 몰라 배에서 대기하며 기다리는 중이다.
지금도 용병기사들은 숲으로 킬라를 찾아 헤맸고 마법사들은 배에서 킬라
를 기다리는 중.
밀림에서 개별행동을 해서는 안 되지만 누구하나 충고 안한 게 이런 현상
이 생긴 것이다.
말썽의 장본인은 이렇게 편하게 자고 있지만 다른이들은 기온이 떨어진 산
림에서 불도 못 피우고 노숙중이다.
다음날.
“누나 밖에 나와 봐!”
제일먼저 유적을 떠나고 싶은 밀란 공자가 밖에 잠시 나갔다가 기겁을 하
고 돌아왔다.
나살과 공녀는 긴장하며 다음 말을 기다린다.
“포위되었어! 탑 주위로 지휘기가 가득해!”
서부인 답께 나이트골렘을 지휘기로 부른다.
나살과 공녀는 급히 사람하나 들락거리는 출입구로 나가서 주위를 살폈다.
아니나 다를 가 생소한 모양의 나이트 골렘 수기가 탑을 등에 지고 경계를
서고 있었다.
리코 용병기사단의 주력 나이트 골렘인 갈탑의 골렘인데 서부에는 갈탑의
나이트골렘이 알려지지 않아 이들에게 생소하게 보였다.
둘러보니 8기의 골렘이 잘 짜여진 포메이션으로 탑을 포위하고 있다.
그리고 하천너머 남방 삼국 쪽을 경계하는 골렘도 한쪽 무릎을 꿇어앉은
자세로 매복중인 게 보였다.
새벽녘에 킬라의 무사함을 확인한 카심이 기사단을 불러 모아 수비진을 구
축한 것.
겁에 질린 나살등은 골렘들이 등을 보이며 이곳을 보호한다고는 생각지 못
하고 상단의 선발대가 도착해 꼼짝없이 붙잡힌 것으로 판단했다.
세명이 나가서 부산 거리자 쏭이 나와서 살펴보고는 기지개를 있는 대로
길게 펴고는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전혀 놀랍지 않다는 반응.
“77용병 기사단이군. 빨리도 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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