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nock1000.com/partner5/" target="_blank">샌즈카지노</a>

저 덩치가 하늘에 떠있자 경이 그 자체다.
한척도 아니고 제일 큰 배를 양옆에서 호위하듯 두 척이 더 나타났다.
30분전 마법통신으로 갈탑의 탑주들이 방문한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던 킬라
는 탑에서 튀어나와 경악하고 만다.
농담으로 오고 싶으면 오시라고 청했는데 정말 오고만 것이다.
그것도 킬라가 꿈에 그리는 부양선을 타고.
극소수 오리지날이 남아있는 박물관의 소형 극 초전도 부양선이 아니라 갈
탑에서 자체 제작한 대형 부양선이다.
독립 마탑에서 재미삼아 만드는 3,4인용이 아니라 수 십 명이 탑승하고 화
물을 적재할 수 있는 대형 부양선.
재미삼아 만드는 소형 부양선은 불과 10미터 공중에서 날아다녔지만 갈탑
이 복원한 부양선은 최고 300미터 상공을 날랐다.
킬라는 마도시대 부양선의 외관은 도서관 유적에서 질리도록 보았다.
하지만 기이하게도 부양선의 도면은 찾을 수가 없었다.
마도시대에도 범용이 된 골렘에 비해 따로 관리할 정도인 비공개 기술이었
다.
킬라는 어린이처럼 남겨진 그림을 토대로 목형으로 만들어 하늘을 나는 상
상을 만끽했다.
스칼라에게 은근히 복원에 도전해보라고 종용도 했지만 기다리라 말만하고
달랬다.
하지만 그럴수록 부양선이라는 귀물의 복원에 목이 말랐다.
이번 발굴에도 은근히 부양선의 잔해를 기대했는데 이미 성도시대에 행해
진 마법사 토벌 전에 비밀은폐차원에서 마도시대 오리지날 부양선 수척이
흔적도 없이 태워졌다.
그래서 성도시대라면 이를 가는 킬라다.
킬라는 갈탑의 성과물에 고무되었다.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손에 넣을 작정을 한다.
킬라가 제공한 마나엔진과 마나쿨러를 연구하면서 복원에 큰 진전을 본 갈
탑이다.
갈 탑이 복원한 부양선은 바람에 쉽게 전복되어 무수한 사상자를 배출한
소형 부양선과는 차원이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