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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만만치 않게 나이트 골렘으로 경계하며 접근중이지만 본능적인 반응
이 우선이다.
아란스 용병단의 척후조는 신호음을 쫒아 옆면과 등을 보이며 골렘의 자세
를 틀었다.
자연적인 방응에 알고도 시야전환의 함정에 걸려들었다.

<하하 서부에서 오신 신사들이다. 열열이 환영하자!>

<오!>

간만에 교전에 77기사단의 오너들은 들떴다.
척후조에 지원한 보람이 있었다.
누구보다도 먼저 거 검이 쇠를 가르는 손맛을 느꼈다.
거목사이에 웅크리고 있던 갈 탑의 신예기가 마나엔진을 최대로 터트리며
옆을 훤히 들어낸 적 척후조를 급습했다.
그리고.
투탕. 텅 두터운 장갑이 터지는 금속음은 더해졌다.
마나엔진음에 놀라 짐승들이 움츠렸는데 더 듣기 거북한 금속 파열음이 터
지자 짐승들이 공포에 질려 달아난다고 밀림이 부산스러워졌다.

우헥헥엑.

밀림의 원숭이들이 특유의 기성을 지르며 나무를 타며 달아났다.
나무가득 원숭이들이 나무와 나뭇가지를 건너뛰었고 푸른 하늘위로 형형색
색의 새들이 날아올랐다.

푸드드득. 칵칵.

이러한 밀림의 기성은 아란스 용병대 척후오너의 통신에도 전염되었다.

<우 헉! 중과부족이다. 후퇴해라. 어디서 저런 골렘이 나타 난거야?>

<헙. 정보부족! 정보부족! 흩어져 후퇴합니다.>

통신으로 절박함을 토로안해도 척후조 모두 된통 당한 상태.
적의 신호음에 혹해 자세를 돌려서 정타를 곳곳에 허용했다.
아란스 용병대의 척후조가 77 기사단의 척후조가 조우해 벌인 첫 교전.
77기사단이 먼저 유리한 자리를 선점한데다가 아란스 용병대는 선객에 대
한 정보가 밀란 공작가의 쏠져 골렘 한기로 들어서 방심까지 한 상태다.
아란스 용병대의 척후조는 국가인식마크나 가문 문장도 없는 나이트 골렘
과 조우하여 밀림에서 잠시간 교전을 벌였다.
철저히 기습을 만회 못하고 밀렸다.
아란스용병단 역시 골렘의 왼쪽 어깨에 날렵한 독수리 날개를 그려 넣어
아란스 용병단임을 대륙에 알렸지만 상대들은 77이라는 숫자만 기입되어있
다.
국가마크나 가문마크가 없으면 똑같은 용병단인데 77을 기입한 용병단은
들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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