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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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밀란가의 당주를 화끈하게 밀어야 했어. 이렇게 둘러서야 이득이
있다면 얼마나 생긴다고....... 이문도 타이밍이라더니.’

추궁이 길어지자 오래전 사건으로 돌아가 전전긍긍하는 치아레 상단의 수
뇌들.
밀란공작과 먼저 결혼하고도 지참금문제로 정실부인으로 인정을 못 받아
여러모로 손해가 많은 치아레측이다.
한창 치아레상단이 치도곤을 당할 무렵 오지의 성도마탑에 새로운 무리가
나타났다.
밀란공녀가 남방삼국에 정보를 흘린 것은 오래전 일인데 남방삼국의 귀족
들이 정보의 진위를 믿지 않았다.
미지근히 있다 뒤늦게 군대를 규합해 연합상단을 추적했는데 이제야 나타
난 것이다.
불어난 하천너머의 유적보다는 구원이 있는 거대상단에 감정의 검을 휘둘
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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