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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갑은 부분적으로 차용해 용병기사단의 고유 외장으로 사용할만했다.
문제의 3층.
“이런,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로고........”
스칼라까지 위층에서 대략 듣기는 들었지만 자신이라면.......하며 일말의
기대를 했는데 수습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난장판인체 방치된 부품이 블랙의 것이 확실했다.
킬라는 더욱 안타까워 졌다.
킬라도 자주 벗겨서 마법진에 끼인 먼지를 털어 내어보아서 어디부위의 부
품파트인지 잘 알았다.
대충 둘러본 후 스칼라를 찾아보니 부품의 잔해보다 기이한 금속 태를 작
용한 체 죽은 유해에 가있다.
성도시대 유일의 7써클 마스터.
선도청의 배신 없이 살아있었으면 성도 암흑시대를 일찍 걷어 낼 수 있었
던 대현자다.
잠시 묵념하더니 유해가 앉아있는 단상에 올라가 해골에 씌워진 금속 태를
벗겨냈다.
유심히 금속 태를 살펴본다.
“뭐지요?”
제자인 불루가 의문을 표했다.
물욕이 없는 스승이 유해를 건드려 가며 취하자 호기심이 동했다.
“마나 증폭기야! 마도시대 오리지날이군. 이 많은 골렘과 탑을 붕괴시키려
면 자신의 마나를 소진하고도 어려웠겠지만 이게 있으면 이야기가 가능하지
!”
마나증폭기.
자신의 마나를 일순간 3배까지 증폭해서 마법을 구현해준다.
배 이상 증폭하면 시전자도 오래간 마나고갈현상이라는 휴유증에 시달려야
하는 제약이 있다.
보통 1.5수준으로 조절하면서 마법을 시전하면 장시간 실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유용한 도구다.
성도시대 대현자의 성장의 원동력이다.
마나를 유용이 조절하기만 하면 명상수련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귀한귀물이라 주로 반복적인 실험의 데이터 축척에 사용되었다.
성도시대 현자는 이 아티펙트를 시용해 마나를 순간적으로 5배까지 증폭해
탑을 붕괴시켰다.
7써클이니까 5배까지 증폭이 가능하다.
마도시대 전쟁시 골렘 오너중의 마검사들이 등급이 낮은 증폭기를 착용하
고 전장을 누볐다.
그 당시는 마검사는 흔했다.
현재처럼 잡 검사라고 무시되지 않았다.
중요한 아티펙트지만 나머지 유물의 수거가 애매했다.
두고 가기에는 배가 아픈 유물들이다.
마나선을 동원하면 몇 번 왕복하며 필요 없는 금속자원까지 죄다 챙길 수
있지만 이곳을 향해 상단 연합과 삼국 연합이 다가오고 있으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
곰곰이 생각하는 스칼라.
자신이 이 아티팩트를 사용하면 가능한 방법이 있다.
“백작님! 상단연합을 상대로 얼마나 시간을 끌 수 있겠습니까?”
“상단연합에 관한 정보가 없어서 무어라 확답이 애매합니다.”
예전처럼 가슴을 치며 맡겨보라고 호언장담안하는 킬라다.
근자에 조금 진중해졌다.
따르는 오너들이 늘어나자 돌출행동은 삼가 했지만 어제처럼 사고는 쳤지
만.
타노가 정보를 건넸다.
“상단연합은 치아레상단과, 팔란상단, 베이스 상단입니다. 연합용병단은
예상이 맞으면 아란스 용병단! 서부의 풍부한 금속자원을 주무르며 국가마
탑이나 독립마탑과도 돈독한 상단들이지요. 원하는 마법재료는 무엇이든지
구해주었지요. 인체실험이 필요하면 사람들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