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7, 2020

<a href="https://searchdave.com/theking/">더킹카지노</a>

구렁이는 겨울잠을 안자도 될 만큼 자라있었고 그 덕에 을추와 검둥이는 한참 고생을
해야했다.

물론 집 근처에 기문진법을 설치할 정도의 대단한 진법가인 을추에겐 자연적으로 생긴
혈황천년삼의 진법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구렁이는 만만찮은 존재였다.

검둥이가 구렁이의 시선을 돌리는 동안 을추가 혈황천년삼을 파내었고 알아챈
구렁이가 을추를 공격했는데 그만 혈황천년삼의 다리부분을 배어 먹어버린 것이다.

혈황천년삼은 그 일부분만이지만 엄청난 기운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그동안
혈황천년삼을 지킨 용한 구렁이라고 해도 그 기운을 이겨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구렁이는 엄청나게 괴로워하면서 눈을 파고 빠르게 사라져 버렸고 구렁이의 내단을
취하려고 했던 을추는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그 구렁이는 혈황천년삼의 기운을 못이기고 까맣게 타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을추의 눈앞에서 사라져버렸으니 알수 없었다.

을추는 혈황천년삼을 자신의 겉옷을 싸 서기명에게 달려온 것이다.

을추가 가져온 혈황천년삼의 모습은 어린아이같았고 게다가 피처럼 붉은 즙을 내고
있으니 서기명이 착각할만했다.

혈황천년삼은 거짓말 좀 보태서 죽은 자를 돌아올 수도 있다는 말도 있었다. 이런
영양을 자신에게 주다니!

서기명은 감격한 듯 을추를 보았고 을추가 냉정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혈황천년삼은 단 한번에 먹어야 한다. 그리고 이번엔 가부좌를 틀고 북명신문으로
운기조식하되 지난 7일 동안 그려지던 네 단전을 생각하며 기운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주입시켜주는 내력과 푸르한돌의 기운으로 혈황천년삼을 완전히 제압하여 네
것으로 만들어라.
만약 조금의 실수라도 있다면 넌 한줌의 재로 변하거나 지능을 잃은 광인(狂人)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그리되기 전에 난 네 천령개를 거리낌없이 내리치겠다."

을추는 단단히 서기명에게 당부했고 서기명은 고개를 끄떡였다.

두려웠다. 하지만 피할 수 없었고 피해서도 안되었다.

아기의 모습인 혈황천년삼을 들어올렸다. 마치 살아있는 듯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게다가 일순 서기명의 눈에는 아기가 우는 듯한 모습으로 투영되기도 했다.

분명 혈황천년삼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멈칫 동작을 멈춘 서기명은 다시
천천히 입을 벌려 혈황천년삼을 삼켰다.

<a href="https://searchdave.com/theking/">더킹카지노</a>